[신간] 고 박완서를 추모하는 이들의 대화 그리고 ‘아끼던 그 분’
[신간] 고 박완서를 추모하는 이들의 대화 그리고 ‘아끼던 그 분’
  • 김수환 기자
  • 승인 2016.02.0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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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 박완서, 호원숙(엮음) | 달

[화이트페이퍼=김수환 기자] 고 박완서 소설가의 5주기 대담집 <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이 출간됐다. 지난 달 22일은 고 박완서 소설가의 사후 5주기다. 이 책에는 그동안 후배 문인들이나 문학평론가들이 박완서 소설가와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박완서 소설가의 30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책은 박완서 소설가와 나눈 많은 기록 가운데에서도 서강대학교 국문과 김승희 교수,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 장석남 시인, 최재봉 한겨레 선임기자, 김연수 소설가, 정이현 소설가, 씨네21 김혜리 편집위원, 신형철 문학평론가, 박혜경 문학평론가 등 9명이 진행했던 대담을 추렸다. 5주기에 부치는 이병률 시인의 새 글도 보탰다.

박완서 소설가는 한국전쟁을 몸소 겪어내고 또 그 이후 가족을 잃은 상처와 아픔을 딛고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같은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번 대담집은 독자들에게 다소 생경하지만 아름다운 우리말 어휘의 사용, 어디 하나 걸림이 없이 매끈하게 읽히는 문장의 맛, 결핍감으로부터 생겨난 문학적 상상력 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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