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이르면 오는 2018년부터 로또복권을 스마트폰으로 살 수 있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로또복권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금은 복권발행 시스템을 갖춘 판매 장소에서만 로또를 팔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개인용 PC와 스마트폰에서도 로또를 살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여야가 모두 합의한 상태여서 무난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로또 활성화를 위해 이번 법안을 제안했다. 다른 형태 복권인 스포츠토토는 지난 2004년부터 인터넷에서 팔고 있다. 인터넷에서 팔리는 스포츠토토는 전체 스포츠토토 가운데 약 15%에 이른다.
기재부는 로또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로또 판매수수료가 1644억원이었는데 전체 매출의 15%만 인터넷으로 거래되도 약 24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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