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신나는 멘사 논리 퀴즈
아이를 위한 신나는 멘사 논리 퀴즈
  • 북데일리
  • 승인 2007.11.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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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멘사`는 지능지수 상위 2% 이내(IQ 148 이상)의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천재들의 모임이다. 1964년 영국에서 창설되어 현재 100여 개국에 10만 여명의 회원이 속해있다. 머리 쓰기를 유독 좋아하는 멘사 회원들은 지적 유희로 퍼즐을 풀며 영재성을 확인하고 있다.

머리 하나는 타고났다는 사람들이 왜 하필 퍼즐에 빠진 것일까? 자동차의 숫자판 하나라도 그냥 보아 넘기지 않고, 어떤 연관성을 지어보는 것들이 멘사 회원들의 특징이다. 이런 열린 사고가 천재들이 만들고 즐기는 멘사 퍼즐에 그대로 녹아있다. 멘사 퍼즐은 겉으로 별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의 논리적 연관성과 감추어진 의미를 찾아내는 일종의 암호풀기 놀이이다.

올 초 인기를 반영하듯 멘사모임에서 `IQ 148을 위한 논리 퍼즐, 수학 퍼즐, 시각 퍼즐, 위트 퍼즐`을 출판해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멘사모임 카페가 점점 활성화되고, 멘사시리즈가 신간이 계속 출간되는 것만 보아도 충분히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멘사 논리 퀴즈(IQ 148 영재를 위한)>(보누스. 2007)은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멘사 논리 퀴즈의 주니어판이다. 영재를 위한 암호 풀기 놀이인 것이다.

`아이의 영재성은 어느 부분에서 발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아이에게 잠재된 잠재력을 어떻게 끌어 올리고 갈고닦느냐이다.`라는 취지에서 출간된 책은 스파이 학교에서 다양한 수업을 받은 후 문제를 푸는 형식을 취한다.

책의 앞부분 스파이 학교에서는 5교시 수업이 이뤄지며, 글자 뒤섞기 암호, 숫자 바꿔치기 암호, 연금술사들의 암호를 비롯한 점자 암호까지 15종류의 암호해독법을 배우게 된다. 그 방법을 모두 터득한 후, Level A 조금 어려워요 ~ D 정말 천재로군요 까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책의 마지막부분에 해답이 있으므로 문제를 푸는 즉시 답과 비교해볼 수 있다.

책은 아이를 위한 책인만큼 성인과 다르게 책 크기도 크고, 따라서 그림설명도 자세하다. 스파이학교에서 배우는 암호 해결 방법은 성인들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듯하다. 물론 문제 또한 B난이도 이상은 쉽지 않다.

멘사 퍼즐의 모든 문제들은 논리성과 연관되어 있다. 영어와 숫자라도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어떤 논리에 의해 연관성을 갖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를 풀다보면 논리력이 키워지고 다방면으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어지럽게 얽힌 도형, 뜻을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문자와 숫자들은 어려운 문제라기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에 가깝다. 퍼즐을 즐기다보면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어렵거나 재미없다고 인식되던 것들을 즐겁게 여기게 되므로 학습 효과가 두 배가 될 듯하다.

[제갈지현 시민기자 gal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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