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미국 교수 경영 수업, 재즈 클럽에서 하는 이유
[성공‧아이디어] 미국 교수 경영 수업, 재즈 클럽에서 하는 이유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1.1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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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 김정환 옮김 | 엔트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비즈니스연수 프로그램은 어딜 가나 호황이다. 세계 상위 1% 인재들의 지식 사용법을 소개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엔트리.2015)에 독특한 비즈니스 수업 사례를 통해 재즈와 경영의 유사점을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동부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의 관리직 프로그램의 주최자 그랜트 에커만의 수업으로 그는 수업에서 관리직들을 갑자기 재즈 클럽으로 데리고 간다. 재즈를 경영 수업의 일환으로 삼은 셈이다. 어떤 관계가 있을까.

책에 따르면 현대 경영은 전형적인 오케스트라보다 즉흥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재즈 밴드와 매우 비슷하다.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해도 예측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면 프로젝트를 고정하기보다 재즈처럼 주선율이 되는 ‘미션’이나 ‘목적’만을 명확히 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현실에 멤버가 유연하게 대응하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팀의 주선율, 즉 미션은 일종의 ‘제약’으로 기능하지만, 이 제약으로 인해 보다 나은 창조가 탄생한다. 그런 맥락에서 자금과 인재가 한정된 현재 비즈니스 환경은 생각하기에 따라 매우 창조적이 될 수 있다.

또한, 재즈에서 최고의 연주를 할 경우 모든 연주자가 청중과 일체화되는 ‘스윙’ 상태가 있다. 이는 비즈니스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는 순간인 ‘플로 상태’와 매우 유사하다. 결국, 재즈나 경영은 서로를 느끼고 돕는 커뮤니케이션인, ‘대화 능력’이 발현될 때 스윙과 플로 상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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