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루이뷔통 원조는 캔버스로 만든 가방
[성공·아이디어] 루이뷔통 원조는 캔버스로 만든 가방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1.1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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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샤론 모알렘 지음 | 정경 옮김 | 김영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명품 루이뷔통 가방의 탄생은 왁스 칠한 캔버스였다. 루이뷔통은 150여 년간 5대에 걸쳐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패션 브랜드다. 창의적 아이디어란 반드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1837년 창업자 루이가 처음 파리에 도착했다. 당시 나이 열여섯 살, 그는 튼튼한 여행 트렁크를 잘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상인 밑에서 견습하며 부유한 파리 여행자들을 위해 짐 꾸리는 일을 했다.

당시 가방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루는 물건이었다. 배로 여행하던 시절에는 저가의 새 가방을 근처 백화점에서 손쉽게 살 수 없는 데다 짐 가방은 엄청나게 많은 충격을 견뎌낼 수 있어야 했다.

루이가 새로운 트렁크를 선보이기 전에 다른 가방들은 방수가 아니었고, 물이 잘 빠지게 하려고 윗부분을 둥글게 만든 탓에 짐을 쌓기도 힘들었다. 이때 루이가 기발한 제품을 내놓았다. 바로 가죽 대신 왁스를 칠한 캔버스를 사용해 가방을 만든 것이다. 당시로써는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로써 트렁크를 방수로 만들었고 옷과 짐이 젖지 않게 했다. 또한 윗부분도 평평하게 바꿀 수 있어 짐을 쌓는 데 유용해 입소문만으로 사업을 키우게 된다. 단지 캔버스에 왁스를 칠해 방수 가방을 만들어 세기의 브랜드로 키워낸 경우다.

유전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김영사.2015)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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