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뽀로로 성공비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
[성공·아이디어] 뽀로로 성공비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1.0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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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이노베이터> 유재혁 지음 | 클라우드나인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함이 있다.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개발해 ‘대박’을 터트린 성공 신화의 주인공 최종일 대표. 그가 강조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란 절박함과 ‘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함”이다.

세계 무대에 ‘한류’ 붐을 이끌어낸 ‘문화 혁신가’들의 성공 비법을 들려주는 <컬처 이노베이터>(클라우드나인. 2015)에서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가 한 이야기다. 그는 2001년 부터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개발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다.

"날지 못하는 새인 펭귄의 모습이 귀엽다. 동그란 고글에다 조종사 헬맷을 썼다. 머리 크기는 몸뚱이와 비슷하다. 체형은 거의 2등신이다. 방송 애니메이션 ‘뽀롱뽀로 뽀로로’의 주인공 뽀로로의 생김새다. 뽀로로는 유아들에게 대통령처럼 군림한다고 해서 ‘뽀통령’이란 별명이 붙여졌다." (p.115~p.116)

책에 따르면 이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130개국에 수출돼 방영되고 있다. 뽀로로 캐릭터는 2만개 이상의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소매 시장에서 캐릭터 상품들의 총매출은 연간 5,000억 원을 웃돈다.

뽀로로는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제작됐다. 인종 색을 배제하기 위해 인간형 캐릭터는 나오지 않고 동물만 등장한다. 유아용이어서 최대한 자막을 없앴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영어 자막을 넣었다. 특히 뽀로로는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이다. 북한 삼천리총회사와 함께 제작했다. 덕분에 인건비 부담이 적다.

최대표가 20여 년간 애니메이션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창작 애니메이션은 안 된다’는 패배주의였다. 해서 그는 이런 패배주의와 싸울 것을 주문한다.

그가 강조하는 또 한 가지는 “언제나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 이다”라는 생각을 갖는 것.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란 절박함과 ‘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함이 뽀로로를 만들어냈다”고 회고한다. 그 자신도 8할의 실패 끝에 성공한 케이스다. 이어 그는 ‘고품질 유지가 경쟁력이다, 흔들리지 말고 뚝심있게 밀어 붙여라, 모든 아이디어는 철저한 공부 뒤에 나온다’고 전한다. 성공을 원하는 이들이 새겨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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