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축제 현장] 책이 있어 더 청정한 태백시
[책 축제 현장] 책이 있어 더 청정한 태백시
  • 북데일리
  • 승인 2007.10.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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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유곡 여행의 도시, 석탄가루의 탄광도시 강원도 태백이 책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5일 열린 책 축제가 그 단적인 예다. 태백 뿐만 아니라 강원도는 몇 년 전부터 독서 진흥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태백시 고원 체육관 옆 광장에서 열린 이 축제는 책과 독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학교 별로 아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그 결과물을 전시했다.

총 20개 학교(초등 13곳, 중등 7곳)가 참가, 책 퀴즈,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및 커리커처 그리기, 동화속 명장면 묘사하기 등이 전시장을 수놓았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 표지 만들기`와 `독서 러브카드`와 같은 이색적인 제목도 눈길을 끌었다.

이중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놀이와 결합한 사례가 돋보였다. 책 퀴즈의 경우 원형판을 회전시킨 후 화살로 맞춘 분야의 질문(책 내용)을 풀어보는 내용으로, 탐방객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선사했다.

태백교육청 전기철 장학사는 "행사는 여름방학 전에 준비에 들어가, 2달간 학생들과 작업을 한 후 학교별로 과제물을 받는 절차로 진행된다."며 "학생 및 교사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책으로 더욱 청정해질 태백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자리였다. [북데일리 임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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