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엔 내수 힘입어 경제성장”..산은 3.0% 성장률 전망치
“16년엔 내수 힘입어 경제성장”..산은 3.0% 성장률 전망치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2.23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료=산업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심리 개선과 선진국 경제 회복으로 올해 대비 0.4% 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추정치다. 

산업은행은 23일 발간한 '2016년 경제·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2016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투자확대와 민간소비 활성화로 3.0%에 이를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는 한국은행(3.2%)과 정부(3.1%)가 전망한 추정치 보다 낮다. 하지만 현대ㆍLG경제연구소 같은 민간연구소 전망치 2.5%~2.8%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산은은 민간소비가 내년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민간소비가 정부의 내수진작 노력으로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증가율인 1.9%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산은은 선진국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경우 수출이 올해에 비해 4.7%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회복을 이끌 정도는 아니다.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지속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다. 

금융시장 부문은 주식시장이 올해 말 조정국면을 넘어 내년부터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전통 주력산업인 철강·조선·일반기계·석유화학의 생산 증가율이 소폭 늘고 자동차 생산은 소폭 줄 것으로 예측했다. IT산업은 휴대폰·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디스플레이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는 한·중·일의 수직적 분업구조에 변화가 생겨 산업별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의 한계기업 구조조정 노력이 더해져 기업간 M&A 활성화로 사모펀드 역할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