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추운 날씨·가스 공급 과잉..천연 가스 14년 만에 최저치
덜 추운 날씨·가스 공급 과잉..천연 가스 14년 만에 최저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15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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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가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천연가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날씨가 지난해에 비해 따뜻해 난방 수요는 감소한 반면 천연가스 공급은 과잉 상태여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전거래일에 비해 MMBtu(100만파운드(45만kg)의 물을 화씨 1도(17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당 5.6%(154원) 떨어진 1.88달러(한화 2228원)를 기록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한 때 1.862달러(한화 2207원)까지 하락해 지난 2002년 1월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공급 과잉 우려 때문이다. 지난 11월 20일 기준 미국의 천연가스 재고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112조리터에 이른다.

공급은 증가하는데 수요는 그대로라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보통 천연가스 재고는 겨울철에 감소한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난방 수요가 감소해 재고가 크게 줄지 않았다. 반면 천연 가스 생산은 계속 늘어 오히려 재고를 부추기고 있다고 미국 EIA(에너지정보청)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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