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급락하자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자들이 잔뜩 울상을 짓고 있다. 최대 91%까지 손실을 입게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부터 줄줄이 만기가 돌아오는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10일 모닝스타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관련 ELS 가운데 대부분 상품이 Knock-In(녹인,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해 최대 손실률은 -9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만기를 맞은 '대우증권 ELS 8608'과 '동양MYSTAR ELS 2777'의 수익률은 각각 -91.49%, -91.69%로 원금을 다 까먹었다. 곧 만기가 도래하는 삼성엔지니어링 기초자산 ELS도 90%대 손실이 예상된다.
이들 ELS는 기초자산인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15만4000원∼17만원대에 발행됐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10일 기준 1만4050원으로 하락해 발행 당시 기준가의 10%에도 못 미친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원금을 지급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투자자가 만기 전에 현금화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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