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는 MG, 생보는 현대라이프 가장 취약..9말 보험사 RBC비율 284.8%
손보사는 MG, 생보는 현대라이프 가장 취약..9말 보험사 RBC비율 284.8%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5.12.10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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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10일 ‘9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지난 9월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MG손해보험과 현대라이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9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9월말 기준 RCB비율이 가장 낮은 손해보험사는 MG손보로 103.6%를 기록했다. 이어 뮌헨리와 악사손보, 스위스리가 뒤를 이었다.

생보사 중에는 현대라이프가 109.5%로 RBC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이어 DGB생명(181.8%)과 KDB생명(195.7%), 동부생명(201.2%) 등의 순이다.

다만 MG손보는 10월 중 825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현재 RBC 비율은 192.2%까지 상승했으며, 현대라이프 역시 12월 22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면서 현재 RBC 비율은 212.2%까지 올랐다.

RCB 비율의 하락폭이 가장 컸던 생보사는 푸르덴셜생명(35.2%)이다. 이어 ING생명(19.3%)과 농협생명(14.0%), 현대라이프(9.4%) 순이다.

손보사 중에서는 올 6월 설립된 한국해양보증의 하락폭(1053.8%)이 가장 컸으며, 젠워스(1321.4%), 카디프(74.9%), 스코리(62.2%), 다스법률보험(51.9%)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3분기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84.8%로 전분기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사는 5.2%포인트 오른 297.1%였으며, 손보사는 8.8%포인트 오른 259.8%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서 산출하는 것으로 보험업법에선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보유한 채권 평가 이익이 늘고, 저금리로 금리 역마진 위험도 증가하면서 RBC비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환경이 급변할 경우,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보험사에 대해 위기상황 분석을 실시하고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재무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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