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과거 화물차주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후 투신자살"
서해대교 화재, 과거 화물차주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후 투신자살"
  • 정현수 기자
  • 승인 2015.12.0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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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화재로 소방관이 순직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서해대교에서 자살한 한 화물차주가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서해대교에서는 1톤 화물차주 A(43)씨가 대교 아래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해당 차량을 운전했던 대리기사는 “서해대교 갓길에 세워달라고 요구해 정차했더니 A씨가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다가 갑자기 다리 밑으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밤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단속에 걸려 면허가 취소됐다. 이후 대리기사를 불러 충남 합덕으로 가던 중 대교에 멈춰 투신한 것.

한편 지난 3일 저녁 서해대교에서는 화재 사고가 발생해 주탑에 연결된 와이어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됐다. 불이 난 곳은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도 휴게소 2km 전방에 있는 주탑으로 서해대교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한 소방관이 끊어진 와이어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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