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해외 IB들이 우리나라의 내년 수출경기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잇달아 내놓았다. 큰 호재로 알고 있던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효과마저도 단기적으로는 국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노무라 증권은 "한중 FTA는 중장기적으로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 악재로 인해 부정적으로 예상된다"며 "투자가 감소하는 등 중국 경제 구조가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 내년에 중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수출은 저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씨티은행은 "내년에는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에 따라 관련 제품의 수출 단가가 하락하고 대외 수요도 부진해져 수출 위축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예측했다.
또한 모건스탠리 역시 "투자 감소,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체들은 재고 축소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월 산업 생산이 예상보다 둔화돼 수출 부진, 지출 죽소, 재고 조정으로 경기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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