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을 성공시킨 CEO “1%에 100% 집중하라”
‘라인’을 성공시킨 CEO “1%에 100% 집중하라”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1.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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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글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정말 중요한 1%에 100% 집중하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일본 1위로 만든 라인 주식회사의 전 CEO 모리카와 아키라의 말이다. 그는 ‘회사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는 질문에 하나의 답을 내놓는다. 바로 대박 상품을 계속(!) 만드는 것이다. <심플을 생각한다>(다산북스. 2015)는 모리카와 아키라가 들려주는 경영 이야기다. 유연한 문장, 명쾌한 통찰, 심플한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문제는 대박상품을 어떻게 계속 만드느냐이다. 저자의 대답은 심플하다.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하는 열정과 능력을 지닌 사원들을 모은다. 그리고 그들이 무엇에도 속박되지 않고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그것 이외에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일만 하고, 필요 없는 일은 모두 버린다.” (p.6)

이를 위해 그는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내기 위해 온 힘을 집중한다. 그의 경영 방침은 기존의 상식이나 경영서적에서 들려주는 내용과 다르다.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실질’만을 추구한 결과다.

“비젼은 필요 없다, 계획은 필요 없다, 정보 공유는 하지 않는다. 높은 사람은 필요 없다. 동기부여를 향상시키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방침이다. 특히 그가 비젼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은 세상이 변화가 격렬해서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말들을 통해 그가 들려주는 메시지는 하나다. ‘정말 중요한 1%에 100% 집중하는 심플함’이다.

“속도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간단하다. 쓸데없는 일은 그만두면 된다. 즉, 모두 심플하게 하면 된다. 쓸데없는 회의, 쓸데없는 신청서, 시간이 걸리는 결재, 상사에게 일과 보고 ……. ‘정말 필요할까?’라는 시점에서 검증하면, 얼마든지 쓸데없는 규정을 찾을 수 있다. 그것들을 모두 제거하면 중요한 업무를 할 시간만 남는다. 당연한 귀결로 속도가 최대화된다.” (p.209~p.210)

책을 통해 불필요한 것은 전부 버리고 본질만 추구하는 심플한 경영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는 경영자나 직장인에게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대안을 보여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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