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랑법... 아들러의 연애와 결혼의 심리학
행복한 사랑법... 아들러의 연애와 결혼의 심리학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1.20 0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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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에게 사랑을 묻다> 기시미 이치로 글 전경아 옮김 / 한스미디어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사랑과 연애, 결혼은 사람들의 큰 관심사이자 중대사 중 하나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들이 순탄치 만은 않다. 어쩌면 다른 어떤 인간관계보다도 제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사랑과 결혼에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연애와 결혼을 행복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이 나왔다.

2014년 <미움받을 용기>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기시미 이치로가 쓴 <아들러에게 사랑을 묻다>(한스미디어. 2015)이다.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근거로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만나기만 하면 관계가 순조롭게 풀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 때로 고통이 따르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좋게 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보답 받는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 막연히 상대를 사랑한다고 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지지는 않는다. 어떻게 두 사람의 관계를 키워가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 방법을 알면 사랑의 경험은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풍요로운 걸로 만들어줄 것이다.” (p.11)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사랑과 결혼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이란 활동이며 과정”으로 “지금 이 시간,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으라”고 조언한다.

또한 연애할 때와 마찬가지로 결혼하고 나서가 더 어려운 법이라고 말한다. 연애가 이벤트라면 결혼은 생활이다. 결혼을 행복한 것으로 만들지, 불행한 것으로 만들지는 결혼 후 두 사람의 노력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저자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연애하며 결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등한 관계에 서서 상대에 관심을 갖고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때 ‘좋은’이란 특별히 능숙한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 사람과 대화를 하면 즐겁다, 그런 생각이 들 때 사랑의 감정이 싹튼다. 실없는 이야기여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연애도 결혼도 기본은 두 사람의 인간관계가 좋은 것이 전제되야 한다. “이 사람은 나에게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이다. 지금은 이 사람과 함께 살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함께 지낼 수 있는 건 아니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사이좋게 살자”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연애와 결혼 때문에 고통을 겪어왔던 독자라면 책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다. 또한 행복한 관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 성공적인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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