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꿈이룬 사람들의 노래
`희망` 꿈이룬 사람들의 노래
  • 북데일리
  • 승인 2005.09.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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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마음 속에 숨어 있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이야기로 보여주는 프리즘입니다.” - 최인호(소설가)

“아주 작은 사랑과 희망만 있어도 우리의 삶은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갑자기 세상이 따뜻해지고 환해짐을 느낍니다.” - 장영희(영문학자)

“행복에 이르는 길은 아주 사소하지만 ‘사랑이 담긴’ 마음에 있음을 다시 알아들으며 새삼 고맙고 행복해집니다.” - 이해인(수녀)

‘TV동화 행복한 세상’(KBS 1TV)은 5년째 전파를 타고 있다. ‘TV 동화’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묶은 첫 번째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가족’ 편에 이어 ‘꿈을 이룬 사람들의 노래, 희망’(2005. 샘터) 편이 출간됐다. 2002년 첫 권이 나온 이후 이제까지 200만 부 가까이 판매되어 전 국민의 필독서가 된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이미 5권이 나온 상태.

책 속에는 화가 이중섭, 탤런트 최불암, 만화가 이현세, 변호사 고승덕, 화가 이중섭, 뮤지컬 배우 남경주, 헤어디자이너 박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인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은 고난과 역경의 시절을 보내며 일궈낸 희망과 사랑의 기억들을 끄집어내고 있다.

병실에 있는 친구에게 복숭아 그림을 그려줄 수밖에 없었던 이중섭, 뒤늦게 색약임을 알고 대학입시의 좌절을 극복한 이현세,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겸손을 배운 고승덕, 예술인들의 자존심을 살려 주고 배려한 어머니를 추억하는 최불암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몰랐던 유명인들의 숨은 읽을거리가 담겨있다.

한편, ‘TV동화’는 2001년 4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4년 동안 900회가 넘게 전파를 탔다. 이 아름다운 동화는 월 200여편의 시청자 사연을 바탕으로 파스텔 톤의 애니메이션과 이금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어울리면서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TV 동화’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2001년)’, ‘대한민국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 대상(2002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2002년)’ 등을 수상한 박인식 프로듀서는 “앞으로도 사랑과 나눔의 문화가 온누리에 가득 찰 때까지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를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책과 방송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올 초부터 대만 TTV를 통해 방송되고 책으로도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달디 단 마음의 파이’라는 뜻인 ‘밀밀감심파’로 방송되면서 대만민간비평가협회에서 최초로 만점 수상작으로 뽑혔다.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폭넓은 연예 활동을 펼치는 탤런트 유민이 번역자로 나서 ‘TV 동화’를 소개했다. 유민이 진행하는 한국어 강좌 방송 시간에 교재로 사용될 만큼 일본에서도 인기다.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에도 방송 판권을 계약 중이며 도서 해외 판권은 1권부터 5권까지 이미 대만, 중국, 일본 수출계약을 마쳤다.

이처럼 ‘TV동화’가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며 각광을 받는 이유는 좌절과 역경을 딛고 희망을 일궈낸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며 보편적인 정서로 다가서기 때문이다.

(사진 = ‘꿈을 이룬 사람들의 노래, 희망’ 편 책 표지와 내용, 샘터 제공) [북데일리 백민호 기자] mino100@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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