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올해 여름 휴가객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관광사업체 33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4%가 '올해 여름 휴가 기간 국내 관광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36%였다. 증가했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국내여행업(69.2%)과 외국인 관광객을 전담하는 일반여행업(65.0%)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휴양업, 유원시설업은 다른 관광업종에 비해 국내관광 수요가 '증가했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업종은 지난 8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에 따른 관광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불황이 장기화해 올해 여름철 피서를 간 사람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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