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미국)금리인상 약속 아냐"..미 연준 피셔 부의장, 국제경제에 달려
"연내 (미국)금리인상 약속 아냐"..미 연준 피셔 부의장, 국제경제에 달려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5.10.12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등 대외 여건 우려…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무게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국제경제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혀 연내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1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계기로 열린 국제금융전문가 그룹 G30 주최 '국제금융 세미나'에 참석해 “연내 금리인상은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첫 금리인상 시점과 뒤이은 연방 기금금리 목표 조정은 향후 경제 진전 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 변수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인상 시점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우려 등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연방기금(FF)금리선물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년 3월에나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0월 가능성을 8%로 예상했다. 오는 12월은 37.4%로 평가했다. 내년 1월과 3월은 각각 44.9%, 59.3%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와 BNP파리바 등도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로 금리인상 시기 전망을 수정했다. ING그룹과 스티펠 파이낸셜, ITG 인베스트먼트 역시 내년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