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이 되고 싶다면 읽어 보렴
우주인이 되고 싶다면 읽어 보렴
  • 북데일리
  • 승인 2007.05.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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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우당탕탕, 우주비행사 학교>(다산어린이. 2007)는 여러모로 눈길을 끄는 책이다.

일단, 저자의 이력부터가 독특하다. 글을 쓴 정홍철 씨는 우주관련 전문 저술가이자 교육가. 현재는 우주인교육 회사 ‘스페이스스쿨’(www.spaceschool.co.kr)을 운영하며, ‘우주인 체험전’ ‘우주비행사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정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두 번째는 내용 및 구성. 책은 ‘한국 최초 어린이 우주인’으로 선발된 12살 소년 맹수의 이야기를 체험동화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훈련센터의 모습 및 훈련과정은 실제로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 ‘가가린우주인 훈련센터’의 정보를 활용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볼거리는 140여 컷의 컬러 사진이다. 훈련모습과 우주선 내부를 생생히 재현함으로써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실린 이야기 하나하나도 흥미롭다.

일례로 ‘우주에서 식사하기, 화장실 사용하기’라는 장을 살펴보면, 우주에서의 무중력 상태가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어쩐 일인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와서 의아해하는 ‘맹수’. 선장님을 통해 ‘음식이 위 안에서 가라앉아 있지 않고 떠올라 있는 탓에 쉽게 배가 부른 것’임을 알게 된다. 자연스럽게 무중력의 원리 역시 깨닫게 된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장래 희망이 우주인이거나 우주여행에 대해 알고 싶은 어린이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있다.

“우주여행. 그것은 글쓴이와 같은 나이의 사람들에겐 단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우주여행은 현실로 다가와 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은 놓쳤지만 제2, 제3의 우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희선 기자 samecord@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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