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사용 ‘백종원 주부’처럼 괜찮을까
설탕 사용 ‘백종원 주부’처럼 괜찮을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5.10.0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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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발견>

[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요즘 요리 ‘꿀팁’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백종원이다. 그의 요리 레시피는 간편하고 그대로 만들면 감칠맛난다. 과감한 설탕 사용으로 보는 사람을 경악하게 했지만, 레시피대로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편리성과 맛을 인정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소 많은 양의 설탕 사용은 염려스럽다. 우리 몸은 괜찮을까? <음식의 발견>(북뱅.2015)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소비자는 설탕에는 인색하나 단순 당에 속하는 꿀과 다당류를 주성분으로 하는 쌀밥, 고구마, 감자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관대하다. 특히 건강한 식생활을 논할 때, 설탕은 성인병을 비롯한 여러 현대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공격당한다. 과다한 설탕 복용은 ‘비만, 당뇨, 충치, 과잉행동 등의 질병’ 발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중략)

당은 신체 에너지의 원천이다. 격렬한 육체 활동 시 당은 에너지로 쓰이며, 혈관을 통해 체세포로 이동한다. 세포에 도착한 당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단백질 형성을 돕는다. 쓰고 남은 당은 글리코겐으로 저장돼 있다가 우리 몸이 한동안 당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혈관에 당을 공급한다. 이런 과정에서도 남은 당은 지방으로 전환돼 몸에 축적된다.

많은 에너지 소비로 간의 글리코겐이 거의 바닥이 났을 때 혈액에 당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피로’라고 한다. 체내에 당이 모자라면 현기증이 생기고 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온순한 사람이 난폭해지기도 한다. (중략)

설탕은 인체의 생명과 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물질이다. 잘만 이용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중요하고 귀중한 물질일 것이다. 그러나 설탕은 비만, 당뇨, 충치, 과잉행동 등을 유발하는 식탁의 원흉으로 치부돼 무서운 ‘독(毒)’으로 여겨지고 있다. 원래부터 타고난 ‘나쁜 음식’은 없다. 설탕을 포함한 모든 식품은 영양성, 기호성, 편리성 등 고유의 좋은 역할을 갖고 있으나 양에 따라 독이 될 수가 있다. ‘불가근불가원’의 물질임을 명심하고 영리하게 잘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56~60쪽 중에서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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