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 제조업 PMI 47.6 .. 2013년 8월 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 기록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국내 제조업 경기가 28개국 가운데 24위로 떨어졌다. 내수부진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 국제 금융정보회사 마르키트에 따르면 한국의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7.6으로 7월 PMI를 발표한 28개 국가 가운데 24번째로 낮았다.
한국보다 PMI가 낮은 국가는 대만(47.1), 인도네시아(47.3), 그리스(30.2), 브라질(47.2) 이다. 그리스를 제외하면 모두 신흥국이다.
7월 PMI는 지난 2013년 8월(47.5) 이후 두번째 낮은 수치다. 5개월째 업황기준선 50을 밑돌고 있다.
PMI가 50을 밑돌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0을 웃돌면 반대다. 국내 제조업 악화는 불안정한 경기로 인한 매출 감소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마르키트는 설명했다.
제조업 경기가 악화로 3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0.3%에 그쳐 15개월째 0%대 저성장 국면을 이었다. 지난해 4분기(0.3%)를 제외하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0.1%)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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