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형제난] 벼랑 끝 신동빈 회장, 아버지 판단력 문제 삼나?
[롯데 형제난] 벼랑 끝 신동빈 회장, 아버지 판단력 문제 삼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03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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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나간 부자지간, 국민들은 롯데 상품 불매운동까지
▲ 오늘 일본에서 귀국하는 신동빈 회장이 불리한 현재 입장에서 어떤 말을 꺼낼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오늘 일본에서 귀국하는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신에게 불리한 현재 상황을 뒤집기 위해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의 정신 건강과 판단력에 대해 언급할 지 주목된다. 만일 신 회장이 신격호 총괄 회장의 판단력을 문제 삼으면 신동빈 회장은 부친 신격호 회장과는 화해할 수 없는 사이가 된다.

3일 롯데그룹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오늘 귀국 후 경영권 분쟁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과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날 신 회장은 사과문 발표에서 아버지 신격호 총괄 회장의 정신 건강과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만일 신 회장이 신격호 총괄 회장의 판단력을 문제 삼으면 신동빈 회장은 부친 신격호 회장 및 가족과는 화해할 수 없는 견원지간이 될 수밖에 없다.

신동빈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신동빈 부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맡기지 않았다는 주장을 담은 신격호 회장의 육성파일이 조작된 녹취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국내 방송에서 신 총괄회장의 서명이 담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지시서를 공개했다. 또한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신 총괄회장의 육성 파일을 공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들은 오너 일가의 폭로전이 부끄럽다는 입장이다. 국민들 역시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인터뷰 한 신동주 전 부회장을 비난하고 있다. 이어 롯데 상품 불매 운동까지 일고 있다.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롯데그룹 형제난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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