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8조2000억원 늘었다. 저금리와 정부의 안심전환대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넘긴 모기지론 유동화 금액을 포함할 경우 544조7000억원으로 전달대비 8조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들은 자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넘겨 투자들에게 매각한다. 은행이 판매한 안심전환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넘겨 대출잔액은 줄었지만 가계의 전체 대출은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금융공사로 넘긴 모기지론 유동화 금액을 제외할 때 은행의 원화 대출채권 잔액은 1289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5000억원(0.7%) 감소했다.
6월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52%)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35%로 전월(0.39%)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