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충격] 한국 외환·수출·증시도 '빨간불'..당국 대비책 마련
[그리스 충격] 한국 외환·수출·증시도 '빨간불'..당국 대비책 마련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6.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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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 29.77포인트 하락..외국인 1101억 순매도

그리스 디폴트(파산) 우려로 한국 금융 및 증권시장도 흔들렸다.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을 빼기 시작했다. 그리스 사태가 유로존 위기로 확대되면 한국증시의 충격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급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77포인트 떨어진 2060.4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원 하락해 112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101억어치 순매도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그리스 파산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이 우려된다. 외국인은 이미 순매도로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그리스가 파산하면 한국과 같은 신흥국에서 외국인의 이탈이 우려된다.

그리스 사태가 유로존의 위기로 확대되면 유로의 가치가 떨어져 한국 수출품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정부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이날 기획재정부 주형환 차관은 그리스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만일을 대비해 긴급 점검반을 운영하고 금융·외환시장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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