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코코본드 '인기'..2802억원 몰려 발행한도 초과
신한금융지주 코코본드 '인기'..2802억원 몰려 발행한도 초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6.2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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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본드 중 최저 금리에도 투자금 쏠려..BIS 비율 상승 재무적 안전성 제고
▲ 신한금융지주회사 코코본드에 발행한도를 훌쩍 웃도는 282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특히 새로운 바젤III 시행 후 최저 금리로 발행돼 주목을 끈다. (자료=뉴스1)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코코본드(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에 발행예정 금액보다 많은 투자자금이 쏠렸다. 신한금융지주의 재무적 안정성이 높게 평가를 받은 것이다.

코코본드는 발행한 금융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원리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금융지주는 바젤III 시행 후 국내 발행 코코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해 주목된다.

26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따르면 전날 신한금융이 내놓은 30년 만기 코코본드에 2820억원의 투자자금이 몰렸다. 이는 이번 코코본드 발행한도 2000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이 본드의 최저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다 190bp 스프레드(가산금리)로 바젤III 이후 국내 발행 코코본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코코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신한의 재무적 안정성을 시장이 인정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코코본드 발행 성공으로 신한금융지주는 재무적 건전성이 개선됐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코코본드 발행으로 신한금융지주의 BIS비율은 0.01%bp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BIS 비율은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말한다. 높을 수록 재무 건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선 지난해 9월 JB금융지주는 30년 만기 코코본드를 발행했다가 청약이 미달돼 주관 증권사들이 채권을 인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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