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때보다 못한 소비심리..메르스로 '꽁꽁'
세월호 참사 때보다 못한 소비심리..메르스로 '꽁꽁'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6.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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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세월호 사고로 급락했던 지난해 5월보다 더 낮았다. 소비심리가 악화한 것은 체감경기와 함께 경기전망도 나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로 전달보다 6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98을 기록한 이래 2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월호 사고로 급락했던 지난해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4보다도 5포인트 더 낮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앞으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도 모두 급랭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달 79에서 이달 65로 14포인트 급락했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전망 지수도 91에서 79로 12포인트 내렸다.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도 암담하게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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