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
22일(현지시간)에 따르면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채권단이 그리스 정부가 제안한 최종 협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번 주 후반 합의할 계획이다.
그리스 시리자 정부와 채권단은 구제금융 분할금 72억유로(한화 약 9조원) 지원을 위한 개혁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협상에는 긴축 반대를 내걸고 집권에 성공한 그리스 시리자 정부와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IMF(국제통화기금)이 참여하고 있다.
EU 집행위원장 장-클로드 융커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 결과 보고 기자회견에서 "오는 25일 EU정상회의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앞으로 2~3일 동안 그리스 협상안을 분석하고 EU정상회의가 열리는 25일에 유로그룹 회의를 열어 최종 협상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그룹이 24일 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하면 25일 열리는 EU정상회의에서 서명하고 각국 의회 승인 등 후속조치를 이달에 마무리 할 수 있다.
그리스는 재정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분할금이 지원되면 오는 30일 IMF에 15억 유로를 상환해 디폴트(파산) 위기를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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