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24시간 영업하는 일본 '손바닥 은행'
[인터넷전문은행] 24시간 영업하는 일본 '손바닥 은행'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6.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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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해외 인터넷은행 성공 비결은?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비결은 무얼까. 결국엔 현행 오프라인 은행에서는 볼 수 없는 서비스와 보안이다.

일본은 지난 2000년 스미토모은행, 사쿠라은행, 후지쯔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재팬넷뱅크를 시작으로 소니 등 I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기존 은행과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을 잇달아 열었다. 일본에선 현재 8개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은행, 증권, 통신 등 여러 업종이 함께 참여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 일본선 24시간 모든 은행거래 서비스로 성공

일본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지분은행은 모든 것을 손바닥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보안부문도 강화했다. 지분은행은 전용 앱을 이용한 '지분통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전용 통장으로 24시간 모든 은행 업무를 지원한다. 예금조회는 물론 할부금 계산과 온라인몰 결제도 할 수 있다. 계좌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송금할 수 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분실 때에는 은행 거래를 자동 차단하게 만드는 보안기능을 탑재한 것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 미국, 소매금융에 특화..자산관리서비스 병행 

미국은 세계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시큐리티퍼스트네트워크뱅크(SFNB)를 지난 1995년에 설립한 후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20개 인터넷전문은행이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BMW 등 자동차 회사도 뛰어들어 인터넷전문은행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미국 인터넷은행은행은 기업금융보다는 소매금융에 특화한 경우가 많다. 미국 최대 규모 인터넷은행인 '찰스슈워브뱅크(Charles Schwab Bank)'는 개인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자동으로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산 리밸런싱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이런 특화된 서비스로 미국 대표 은행 메릴린치마저 제끼고 시장을 넒히고 있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영업비용이 거의 없어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는 인터넷은행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 저리 자동차대출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제공해 소비자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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