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가계대출 우대금리 '찬밥'..신용카드 6배↓
체크카드 가계대출 우대금리 '찬밥'..신용카드 6배↓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6.10 1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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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동일한 우대금리 적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자 간 가계대출 우대금리 차이가 최대 6배에 달했다.

10일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은행 가계대출 우대금리 현황'에 따르면 시중은행 7곳의 신용카드 우대금리는 최대 0.3%, 체크카드 우대금리는 최대 0.1%였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의 우대금리 차이가 가장 컸다. 씨티은행은 신용카드에 최대 0.3%의 우대금리를 적용한 반면 체크카드에 최대 0.05%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6배 차이를 보였다.

외환은행은 신용카드에만 0.1%의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KB국민은행은 신용카드에 최대 0.3%, 체크카드에 최대 0.1% 우대금리를 적용해 3배 차이를 보였다.

하나은행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동일한 우대금리(0.1%)를 적용했다. SC은행은 우대금리가 없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3년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중은행은 여전히 체크카드 이용자를 차별하고 있다. 신용카드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연회비, 카드론, 연체이자 등으로 부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사용실적도 체크카드에 비해 5배 가량 더 많다.

신학용 의원은 "금융당국은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만 발표하고 우대금리에 대한 내용은 한 번도 점검하지 않고 있다"며 "가계부채 감소라는 좋은 취지에서 나온 만큼 가계대출 우대금리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모두에게 동일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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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봉 2015-06-10 15:03:18
그러게요, 자기들 이익만 챙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