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트] 로버트 시네델라
[북&아트] 로버트 시네델라
  • 북데일리
  • 승인 2005.09.0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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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대미술작가 로버트 시네델라(65. Robert Cenedella)는 전세계적인 풍자 화가로 명성이 높다. 최근작인 `그라운드 제로`와 91년의 `옐로우 리본`은 미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날카롭고 정확한 묘사로 사회상의 본질을 포착해 내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 뿐 아니라 스포츠, 비즈니스에 관련된 소재로 번뜩이는 재능을 발휘해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남겨왔다.

그의 많은 개인전에서 주목을 끈 인물은 85년 파리전시회를 후원했던 자크 시라크(당시 파리시장) 프랑스 대통령이다. 미국과 유럽의 30여개가 넘는 그룹전에 꾸준히 참가해 오고 있는 시네델라는 90년 뉴욕에서 열린 앰네스티인터네셔널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94년 게로르그 그로츠 탄생 100주년기념전에 초빙돼 베를린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지난 97년 십자가에서 고난 받는 `산타클로스`(89년 작품)를 뉴욕의 미술학교의 창문에 전시,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예수보다 산타클로스를 더 중요하게 여겨 크리스마스의 본래의 뜻을 퇴색시킨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현재는 뉴욕의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미술강의를 하면서 스승인 게오르그 그로츠의 작품세계를 여전히 탐구 중이다.

[북데일리 박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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