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소비자 부작용으로 34% 병원 치료"
"백수오 소비자 부작용으로 34% 병원 치료"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14 09: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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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소비자 불안 가중우려로 발표 취소...식약처 다음주께 전수결과 발표

백수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부작용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수오 건강식품 상담 4448건 중 부작용 사례가 40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34.8%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증상은 소화기 장애, 간기능 손상, 혈액순환 및 신경계 이상, 자궁근종 및 출혈 등이다.

소비자 상담이 많이 접수된 제품은 백수오궁, 백수오퀸, 백수오시크릿 등의 순이었다. 판매처는 TV홈쇼핑, 백화점·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려 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백수오 대신 쓰인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가 결론 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앞서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를 놓고 소비자원은 "해롭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롭지 않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백수오 구매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품 복용과 증상 간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드러나지 않아 구매처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식약처의 백수오 전수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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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5-05-14 17:12:43
식약처에서 해롭지 않다고 결정낸사람들아.
그럼 자네들이 돈주고 사 먹게나
해롭지 않든 해롭든 백수오 섭취하려고 산거지 이엽우피소 섭취하려고 산게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