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서울면세점 입찰에 턱걸이..금주 확정 발표
이랜드 서울면세점 입찰에 턱걸이..금주 확정 발표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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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강서권 등 백화점 후보지 3곳 놓고 사업지 검토..호텔·레저부문 사업확장

패션기업 이랜드가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강남·강서권 등 백화점 후보지 3곳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시장의 '사넬'로 불리는 이랜드의 면세점 입찰 참여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구체적 사업지가 가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강남 뉴코아아웃렛, 송파 NC백화점, 강서 NC백화점을 놓고 면세점 사업지로 검토하고 있다.

강남 뉴코아아웃렛은 신사동 가로수길과 인접해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적극 공략할 수 있다.

송파 NC백화점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가 쉽다. 강서 NC백화점은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랜드는 이번 주 중 사업지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랜드가 시내 면세점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유커 때문이다.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이랜드는 42개 브랜드로 7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조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조200억원 대비 4년만에 2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가 출시한 중국 브랜드 티니위니는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이랜드는 호텔·레저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관세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입찰 신청을 받는다. 새로 신설되는 면세점 3곳 중 2곳은 대기업, 1곳은 중소·중견기업에 할당된다.

대기업 면세점에는 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 현대백화점·모두투어 합작법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SK네트웍스,한화갤러리아가 면세점 유치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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