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초이스..비트코인에 537억원 '베팅'
골드만삭스의 초이스..비트코인에 537억원 '베팅'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05.0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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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급·결제회사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에 투자
▲ 비트코인 심볼
[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미국의 금융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관련 업체에 5000만 달러(537억1000만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가상화폐가 미래 금융거래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달 30일 미국언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 벤처캐피탈 회사인 'IDG캐피탈'과 함께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가 투자하려는 곳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통해 지급·결제를 추진하는 신생기업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이다. 이 기업은 지금까지 투자금 7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그동안 유럽 금융·투자회사들이 비트코인 관련 회사에 투자의사를 밝힌 적은 있으나 성사되진 않았다. 실제로 투자가 이뤄진 것은 골드만삭스가 처음이다. 미국 언론 역시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한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대한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현존하는 실물화폐를 통한 지급·결제가 비용도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하다. 반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비용·편의성 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가 향후 금융거래의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이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다. 온라인에서만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사용자들은 온라인에서 비트코인 지갑(계좌)‘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뱅킹으로 계좌이체하듯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인터넷 환전 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거나 현금화할 수도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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