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쓰기에 참고할 명 수필집
베껴쓰기에 참고할 명 수필집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5.01.05 0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설이 돋보이는 <한국 현대수필 100년>

[북데일리] 글쓰기 붐이 일면서 글쓰기 초보자에게 유익한 글쓰기 방법으로 베껴쓰기가 인기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좋은 글 필사, 즉 베껴쓰기가 하나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베껴쓰기의 마땅한 교본은 무엇일까. 일부 베껴쓰기 관련 책이 나와 있으나, 함량미달인 글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 현대수필 100년>(연암서가. 2014)은 그런 ‘참고서’보다 제대로 된 ‘교과서’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책이다. 지난 100년간의 한국 수필의 발자취를 정리한 책이다. 수필의 대명사 피천득부터 변영로, 김진섭, 윤오영, 손광성까지 대표적인 수필가의 작품이 들어 있다.

이런 수필집은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차별 점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평설이다. 이 책의 ‘안내자’는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우종 교수다. 문학사적 설명보다는 기법과 주제 등을 다룬 점이 돋보인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듯, 평설이 본문 못지않게 정갈하다.

한국 수필 100년사를 작품 감상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안내자이면서 동시에 글쓰기 실력 증진에 도움을 줄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