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간관계를 구축하라"
"미래의 인간관계를 구축하라"
  • 이수진 시민기자
  • 승인 2014.11.1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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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결과를 바꾼다>

 

[북데일리] 고객에게 아까운 ‘비용’으로 여겨지는 사람과,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여겨지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고객과 우정을 나누며 ‘사람을 남기는 사람들의 비밀’을 담은 책이 나왔다.

<관계가 결과를 바꾼다>(앤드루 소벨, 제럴드 파나스.어크로스.2014)는 저자들이 30년간 현장 경험에서 체득한 생생한 경험담과 수백 명의 명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인간관계 불변의 법칙 26가지를 소개한다. 저서로는 <질문이 답을 바꾼다>가 있다.

이 책은 관계의 법칙을 보여주는, 통찰력을 주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가득하다. 거대 글로벌 기업의 법무책임자가 실무자 시절 자신을 외면했던 고객사에게 전하는 충고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관계의 지혜, 미국 텍사스의 댈러스 시 1인 점포로 출발해 300만 명의 영업사원을 둔 세계적 화장품 기업 메리케이의 창업자인 메리 케이 애쉬의 칭찬과 인정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는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다음은 일과 사람관계의 중요성을 결정짓는 사례이다.

생각해보라. 만약 배관공이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 점심이나 함께하며 최신 납땜 기술에 대해 논하자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중략)

하지만 만약 주치의가 전화하면? “검사 결과가 나와서 전화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여기 한 번 들러 주셔야 되겠는데요. 좀 의논할 게 있어서요.” 이런 전화가 오면 아마 당신은 이렇게 반응할 것이다. “가급적 빠른 시간으로 잡아주시죠.”

피터는 그의 의뢰인들에게 대체 가능한 배관공이었다. 그들은 그와 점심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반면에 엘렌의 의뢰인들은 그녀를 주치의로 간주했다. -75쪽

저자는 현재의 인간관계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인간관계를 미리 만들어 놓을 것을 강조한다.

2000년 전에 로마인들이 자신들이 정복한 각각의 나라에서 제일 먼저 주력한 일은 견실한 도로 네트워크 구축이었다. 그때 그들이 도로를 얼마나 잘 닦아 놓았는지 일부는 오늘날까지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들은 미래에 군사물자 및 상거래 물품 수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그 도로들을 건설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도 당신 자신의 관계 네트워크, 즉 당신의 도로를 미래의 경력 및 개인적 필요에 따라 대비해 미리 구축해 놓아야 한다. -133쪽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독자에게 자신의 인간관계의 맥락과 방향을 점검하게 해준다. 그리고 질문한다. 당신 곁에는 누가 있는지, 그리고 당신의 관계는 안녕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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