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고등어가 등 푸른 이유?
아하! 고등어가 등 푸른 이유?
  • 장맹순 시민기자
  • 승인 2014.11.10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중에서

 

[북데일리] 고등어는 서민들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 풍부한 생선이다. <멸치 머리엔 블랙스가 있다> (부키.2013)는 30년간 우리나라 바다물고기에 대한 보고서다. 책에는 사철 밥상에 오르는 명태,숭어, 멸치 등 16종의 생태와 신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중 고등어의 몸 색깔에 진화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솔깃하다.


 “떠살이 물고기는 대체로 등 쪽이 푸르고 배 쪽은 은백색이다. 등 색깔이 푸른 것은 먹잇감을 찾아 배회하는 바닷새가 하늘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바다색과 구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고등어 등에 있는 녹청색의 물결무늬는 물결이 어른거리는 자국과 같은 모양이다. 

 그리고 물 밑에서 수면을 보면 햇빛이 투과되어 은백색으로 보이는데, 고등어 또한 배가 은백색이어서 물 밑에 있는 포식자가 위를 쳐다보았을 때 분간하기 힘들다. 이와 같이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변 환경에 적응하여 자신을 숨기는 고등어의 보호색은 훌륭한 위장술이다.”(193쪽) <장맹순 시민기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