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참나무, 식물도감에 없다
[책속의 지식] 참나무, 식물도감에 없다
  • 장맹순 시민기자
  • 승인 2014.08.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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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지켜온 나무 이야기>중에서

[북데일리]나무도 관심 갖고 들여다보면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한국을 지켜온 나무이야기>(밥북.2014)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의 세계와 우리 문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하게 들어왔던 참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친근하면서도 재미있다.
 

옛날 참나무는 재목으로 땔감으로 숯으로 흉년의 구황식물로 다양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나무가 비슷한 것 같아도 잎도 다르고 나무의 껍질도 다르다. 식물도감에도 없는 참나무는 이름이 비슷비슷하여 헛갈린다.
 
 갈참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만 등장한다. 이름 하여 참나무 6형제다.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 사는 사철 푸른 가시나무까지 합하면 7형제가 참나무의 대표 격이다.
 
 이 형제 나무에는 공통으로 도토리가 달린다. 그래서 부르는 이름이 도토리나무이기도 하다. 도토리나무 중 가장 대표가 되는 나무는 상수리나무라고 하는데 거기엔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이 나무의 이름은 토리였다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피난길에 오른 선조에게 신하들이 토리를 모아 묵을 만들어 임금님께 올렸다 피난길에 선조는 이를 아주 맛있게 드셨다고 한다. 그 후 궁궐로 돌아온 선조 임금은 토리 묵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임금님 수라상을 자주 차지한다고 하여 상수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토리를 따는 나무를 상수리라 하여 지금에 이르게 됐다는 이야기다. (p258.일부수정). <장맹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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