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글자, 영혼이 뛰쳐나온 그림
[책속의 명문장] 글자, 영혼이 뛰쳐나온 그림
  • 장맹순 시민기자
  • 승인 2014.07.31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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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그리는 무늬>중에서

[북데일리] 최진석 교수는 <인간이 그리는 무늬>(소나무.2013)에서 자기를 만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글쓰기를 든다. 글쓰기는 자신과의 대면하는 훈련에서 중요하며 인간은 글을 쓸 때 자기를 만나기 때문이다.

글자는 영혼이 세상에 직접 강림하기 어려워 머릿속에서 몇 번 저마한 후, 팔뚝을 거쳐 팔목을 타고 흐르다가 하얀 종이 위에 떨어져 여러 가지 모양으로 응고된 것입니다.

  영혼의 세속화죠. 그래서 글을 쓴다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몸속에만 머물기 버거운 영혼이 밖으로 뛰쳐나온 것, 그것이 바로 글이죠.(p264) <장맹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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