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장수 비결이 '친구의 수'?
[책속의 지식] 장수 비결이 '친구의 수'?
  • 장맹순 시민기자
  • 승인 2014.06.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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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친 그리움> 중에서

[북데일리]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란다. 그 장수의 비결 중에는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사, 긍정마인드를 기본으로 친다. 그런데 오래 사는 사람들의 비결을 추적한 결과 의외의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그 답은 '친구의 수' 란다. 그 이유를 <이 미친 그리움>(예담.2014)에서 재미있게 들려준다. 
 

친구에게는 배우자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도 말하고, 그에게 가서 외로움도 달래고 괴로움도 달랜다. 자랑질로 부러움도 사고 자뻑으로 미끄러지기도 한다. 어울려서 맛 집도 가고 놀러도 다닌다. 때문에 분란도 일으키고 오해와 견해 차이로 비치기도 하고 화해하고 진탕 파티의 밤을 보내기도 한다.
 
이 모든 친구 유희가 가능한 이유는 다들 온전치 못하기 때문이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조금씩은 다 상처입고 불쌍한 중고품인 까닭이다. 어딘가에 부딪혀 귀퉁이가 날아가고 모르는 개 금이 가서 질질 물이 흐르는 깨진 항아리이기 때문이다.(196쪽, 197쪽)
<장맹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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