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가면 저절로 다이어트 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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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3.04.03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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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지구 바깥세상 우주에는>중에서

[북데일리] 천문학에 과한 책은 어른이 읽기에도 어렵다. 무한한 공간이 보여주듯, 단위 자체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척도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지구 바깥세상 우주에는>(다섯수레. 2013)은 천문학의 주요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펴낸 책이다. 일단 쉽다. 태양계에서 은하수까지, 우주의 시작에서 종말까지 술술 읽힐 수 있다. 이 중 질량과 무게에 관한 내용 하나를 소개한다. 둘은 헷갈리기 쉽지만 엄연히 다르다.

<책속의 지식> 질량이란 어떤 물체에 물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양입니다. 아주 작은 금덩어리라도 커다란 풍선보다 질량이 클 수 있습니다. 물체의 질량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물체가 지구에 있든, 달에 있든, 우주에 떠다니든, 어디에 있는 상관없지요.

반면에 무게는 물체를 끌어당기는 중력 때문에 생깁니다. 중력의 세기는 우주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같은 물체라도 위치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 만일 어떤 물체를 별이나 행성이 전혀 없는 먼 우주로 날려 버린다면 무게가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구에서 몸무게가 60킬로그램, 좀 더 엄밀히 말해서 60킬로그램중인 사람이 태양에 간다면 27배나 무거워질 겁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질량은 변하지 않습니다. 17쪽

책에 나온 그림을 토대로 장소(행성)에 따른 무게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지구에서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은 금성에서는 54.4kg 나간다. 그러나 화성에서는 22.62kg으로 줄어들고, 달에서는 9.9kg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에 목성에서는 141.84kg으로 2배가 훌쩍 넘고, 태양에서는 1,624.32kg으로 무려 27배가 된다. 그렇다면 우주공간에서는? 당연히 Ok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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