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국내외 시장이 남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 연평도 북한 도발 등 3대 악재로 들썩이고 있다.
남유럽의 경우 아일랜드에 대해 850억 유로의 구제금융(128조 7657억원, 11월30일 원유로 1514.89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봄에 도래하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 만기가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10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하여 4.4%를 기록하자 10월 금리인상에 이어 11월에만 지급준비율을 2번 인상 인플레이션 억제에 안간힘이다.
국내의 경우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발생하고 연이어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S&P 등은 북한 연평도 도발이 한국의 투자나 신용도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 만은 확실하다.
반면 미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이 미국 연말 쇼핑시즌을 후끈 달구고 있다. 추수감사절에 이어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는 물론 연휴에 이어지는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의 소매점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나 늘었다. 향후 ‘산타랠리’까지는 기대할 수 없겠으나 유로존이나 국지적인 악재가 없으면 주택지표, 소비지표 등 연말까지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에 따라 연말까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의 펀드변경에 대한 보험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1월 변액보험의 경우 11월 초까지 천연자원펀드가 강세를 보였으나 남유럽의 재정위기 재부각과 중국의 긴축우려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연말 미국시장과 글로벌 경기 부양 등에 따라 천연자원과 러시아, 브라질 등 자원국가의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연말 미국 소비지표가 견고할 경우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천연자원을 중심으로 자원국가들이 내년 1분기까지 다시 강세로 갈 가망성은 크다.
한편 11월 변액보험 편입펀드의 1개월 누적수익률은 뉴욕생명 천연자원펀드Ⅰ이 8.83%로 최고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AIA생명, ING 생명의 일본주식형과 러시아주식재간접이 그 뒤를 이었다.
11월 변액보험 수익률 상위 펀드
자료: FPcenter, 11월 29일 기준, 방카슈랑스 제외
보험소비자는 변액보험을 준비하거나 운용할 때 당장의 수익률에 의해 좌지우지하지 말고 시장의 변화에 따라 변액보험의 세가지 옵션을 이용하여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첫째, 펀드변경(Fund Transfer) 옵션
변액보험은 연간 12회 이내에서 해당 펀드적립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다른 펀드로 이전할 수 있다.예로 설명하면 경기가 좋아 진다면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갈아타고 경기가 나빠진다면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갈아타는 식이다. 주식이나 펀드는 매도나 매수를 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변액보험은 해당보험안에 MMF,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혼합형펀드, 인덱스펀드, 글로벌펀드, 국가펀드, 섹터펀드 등 다양한 펀드가 있으므로 계약자는 경기동향에 따라 능동적으로 갈아타면서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둘째, 분산투자(Account Allocation) 옵션
대부분 계약자는 보험가입시 설계사가 권하는 대로 주식형 30%, 채권형 30%, 혼합형 40% 식으로 가입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변액보험의 ‘특별계정(펀드)별 배분비율’에 의해 설계사가 계약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크게 높이고자 보험가입 시점의 투자비율로 배분한 결과이다. 위험관리도 경기에 따라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
셋째, 자동재배분(Auto-Rebalancing) 옵션
변액보험을 가입한 이후 많은 계약자는 이 보험을 관리해 줄 설계사가 없음에 당혹해 한다. 설계사의 잦은 이직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조언을 해줄 설계사의 투자관리에 반신반의해서 일 수도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많은 계약자가 설계사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럴 때는 다른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스스로 공부하며 펀드변경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매번 이러기에는 할 일도 많아 일일이 신경쓰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 이럴 때에는 1년 단위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적립금의 자동재배분비율’변경을 이용해야 한다.
이 방법은 자산이 변동되면 3개월, 6개월마다 계약자가 선택한 펀드별로 자산이 자동 재배분된다. 경기 전망에 따라 기본 펀드비율을 정해 놓고 ‘적립금의 자동재배분비율’을 설정해 놓으면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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