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의 저축방안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의 저축방안
  • 김석한
  • 승인 2010.10.0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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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예금·적금만 하는 금융소비자는 물가, 환율 등 경제요인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 예금·적금을 하더라도 물가 등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환율에 주시해야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이다. 예상치를 넘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다. 이에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이다.

외환은행 YES큰기쁨예금의 금리는 10월 1일 2.75%이고 나머지 시중은행의 금리도 최근 채구너금리 급락을 즉각 반영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2% 후반대이다. 물가상승률 3.6%에 1년 만기 예금금리를 빼면 돈은 오히려 줄어드는 형편이다.

시중은행 금리 추이

자료: 은행연합회

9월 신선식품 상승률은 전월 대비 45.5%로 5월 9.9%, 6월 13.5%, 7월 16.1%, 8월 20.0%로 매달 증가 추세이다. 신선식품의 인플레이션이 사회전반으로 전이될 수 밖에 없다.

신선식품 상승률

물가 측면과 폭발할 듯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식시장의 유동성 장세 등은 10월 기준금리 인상을 피할 수 없게 한다. 반면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8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한 동반하락하고 있는 동행지수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반응도 있다. 그렇지만 물가 등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장세 등 고려해 볼 때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수록 경제전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더 크므로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

은행 예금·적금을 통하여 저축을 하고자 하는 금융소비자는 저축은 1년 이상 정기예금을 가입하고 하면 공동구매예금 등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하거나 금리인상을 기간별 복리로 반영하는 회전식예금이나 계단식예금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금리가 인상되면 대외 금리차에 의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므로 금리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글로벌 경제·금융환경에 따라 외화예금 등 대안투자를 고려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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