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익혀야 할 `아름다운 품성 38가지`
아이가 익혀야 할 `아름다운 품성 38가지`
  • 북데일리
  • 승인 2007.01.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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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영어, 논술, 피아노, 태권도... 각종 학원을 전전하며 `탈진`한 아이들이지만, 그럼에도 배우지 못한 것이 있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꼭 갖춰져야 할 `품성`. 버릇이 없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른다는 아이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미흡한 품성 교육을 보여주는 반증이라 하겠다.

초등학교 수업은 아이가 일궈갈 학습 터전에 씨앗을 뿌리는 단계. 인격의 기초도 이 때 제대로 다져야 한다. 홈스쿨링엔 자신 있지만, 자녀의 정서를 함양시키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독자라면 <아름다운 품성 38가지>(스콜라. 2007)가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저자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시리즈를 함께 저술한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 여기에 마크의 아내 패티 한센과 아동작가 아이린 던랩이 집필에 참여했다.

잭 캔필드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바빠지면서 어린이에게 제대로 품성 교육을 시킬 시간이 없어진 탓에, 아이들은 마음의 수양을 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 버렸다"고 슬퍼한다. 바쁜 부모와 선생님을 대신해, 그가 품성 교육에 나선 셈. <아름다운 품성 38가지>는 인내.용서.사랑.끈기.봉사.양심.정직 등 38가지 소주제를 통해, 아이가 지녀야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전달하고 있다.

책에는 아이들이 빈번하게 부딪치는 상황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시험을 보는데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 마침 짝의 답이 보인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왕따를 당하는 친구는 어떻게 도와야 할까. 버스를 잘못 탔을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주인공이 경험한 사건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자문을 유도하는 것. 각 장의 말미에는 `앞으로는 이렇게 하자`는 코너를 실어, 주제를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짧은 이야기에 담겨있는 하나하나의 품성이, 어린이들의 마음터를 닦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다.

[김보영 기자 bargdad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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