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이 기회를 만든다
주가폭락이 기회를 만든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10.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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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는 보통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큰 폭락이 있다. 개인투자자의 고민은 그런 큰 폭락에 너무 많은 손실을 본다는데 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누구나 손실이 난다. 그러나 문제는 회복하기 힘든 정도로 깨졌을 때다. 단순한 산식으로 볼 때 주가지수 1000포인트에 주식을 사서 2000포인트까지 올라가 수익이 났다가 1600포인트로 갑자기 급락하면 매수시점보다 600포인트나 주가지수가 더 올랐는데도, 개별종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손해 본 사람이 많다.


주가지수와 개별종목의 시세는 각기 별개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시장 급락시 주가지수의 하락폭보다 개별종목의 하락폭이 큰 경우가 많다.


‘High risk, high return'이란 말은 위험과 수익의 상관관계를 잘 표현하는 투자격언이다. 높은 위험이 있는 곳에 높은 수익이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위험이 적은 곳에는 수익도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대부분 높은 수익을 바란다. 그런데 리스크는 회피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동시에 리스크가 적은 상품은 없다. 만약 그런 상품이 있다고 확신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여기서 ‘리스크’란 단순히 손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리스크는 어느 순간 큰 수익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로 인하여 내가 손해를 보고 툴툴거리며 빠져나올 것이냐, 아니면 리스크를 잘 관리하여 큰 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느냐에 있다.


9.11테러나 국제적인 분쟁이 일어났을 때마다 주가는 폭락했다. 이런 경우가 증시에서는 매우 큰 리스크에 해당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많은 투자자들이 추가폭락을 염려하여 손절매하고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리스크의 한 면만 보고 있는 것이다. 리스크는 앞면이 <손실> 뒷면이 <수익>으로 표시된 동전과 같다. 리스크는 손실의 의미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뒤집어보면 수익이기도 한 것이다.


증시폭락으로 모두들 주식을 팔고 있는데 조금씩 서서히 주식을 사 모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리스크 뒤에 숨어 있는 수익의 속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바로 이들이 리스크를 이용할 줄 아는 사람들인 것이다. 또한 한꺼번에 투자하지 않고 나누어 투자하는 사람들, 하나에 투자하지 않고 여러 군데에 투자하는 사람이 바로 리스크를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이 투자에 성공하게 된다.


리스크를 부담한다는 것은 ‘성공을 위한 시도’라고 말하고 싶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때 무려 2천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한 젊은 기자가 그에게 그토록 수 없이 실패 했을 때의 기분이 어떠했는가를 묻자 에디슨은 말했다. "실패라니요? 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난 단지 2000번의 실험을 거쳐 전구를 발명했을 뿐입니다."라구요.


작은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큰 성공을 위한 시도일 뿐이다. 큰 성공을 꿈꾸는 자는 작은 실패, 부담할 수 있는 리스크가 결코 실패가 아님을 아는 사람이다.


[송영욱 새빛증권 아카데미 이사/‘샐러리맨 부자만들기’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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