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고]중국, 상하이증시보다 '홍콩H주'?
[정보보고]중국, 상하이증시보다 '홍콩H주'?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10.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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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속설 가운데 ‘아버지가 주식을 사면 팔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보수적인 투자 성향의 대표로 불리는 아버지 세대들까지 주식시장에 뛰어들 만큼 증시 활황세가 이어진다면 ‘상투’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시장 전체를 들끓게 만드는 증시가 있으니 바로 ‘중국’입니다. 지난해부터 과열이라는 의견이 잇따랐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110% 넘게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을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도 꿈쩍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나간 중국 증시의 수익률을 눈으로 확인한 투자자들이 냉정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는 ‘중국펀드 쏠림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그만큼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습니다.


“조정이 올 것이다”, “단기 조정은 있어도 더 오를 것이다”, “과열이다” 등 중국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양합니다.


최근 중국 증시 전문가를 만난 인터뷰한 내용을 게재한 한 신문은 “현재 중국 증시는 과열이고 거품이 많아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위안화 저평가를 배경 원인으로 손꼽았습니다.


기사에는 ‘중국증시 투자의 5가지 팁’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 증시의 조정 변수가 많아졌다

2.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위안화 절상 여부

3. 상하이증시보다는 홍콩H주를 주목해야

4. 소재업종에서 소비재 업종으로 주도권 넘어간다

5. 중국인 소비와 관련된 국내 주식에 관심 가져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홍콩H 주목’에 관한 내용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지금 최고점에 이르렀고 점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지만 ‘홍콩H주’는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H주란 기업 본거지는 중국 본토에 있지만 홍콩에 상장된 종목으로 특히 40여 개 종목은 홍콩시장과 중국 상하이A시장에 동시 상장돼 있습니다.


홍콩H주의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는 첫째,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상하이A주 PER(주가/주당순이익)는 40배를 넘는 반면 홍콩H주는 30배를 조금 넘었다는 점입니다.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이 수치가 20배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둘째, H주는 중국 우량기업들만으로 구성돼 있어 갈수록 업종 대표주가 프리미엄을 받는 상황에서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셋째, 홍콩은 유동성 혜택을 더욱 볼 것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중국의 경우 과잉유동성 해소를 위해 국내 투자자에 대한 국외 투자 제한을 완화하고 있어 기관투자가, 정부투자기관, 개인의 홍콩 투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물론 조정이 올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 나간다면 중국증시 혹은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더할나위없이 좋겠죠. 하지만 수익률 110%의 유혹은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올바른 재테크는 높은 수익률이 아닌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금 당신의 포트폴리오에서 투자자금이 중국 상하이증시 쪽으로 30%이상 편중됐다면 일부 투자금을 분산하는 것이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바람직한 투자가 되겠죠? ^^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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