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선 숲 삼림욕도 의료보험 적용!
독일에선 숲 삼림욕도 의료보험 적용!
  • 북데일리
  • 승인 2006.11.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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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이 발달할수록 새로운 질병이 생기고 불치의 질병이 생긴다. 과거보다 편안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흡연, 음주, 육식의 과다 섭취,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의 원인으로 불치의 병에 걸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암은 흔치 않은 질병이었지만 이제 성인 4명중 한 명이 암에 걸릴 정도로 발생률이 높아졌다. 직장 내에서도 열심히 일하던 동료나 상사중에서 간암이나 위암등으로 사망하거나 휴직을 내는 것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건강을 찾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하고 질병예방을 위하여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다.

<나를 살리는 숲, 숲으로 가자>(거름. 2006)는 이런 걱정에 싸인 독자를 위해 자연치료제인 숲의 가치를 설명한다. 사실, 숲의 자연 치유력은 널리 알려진 게 별로 없다. 피톤치드나 음이온 등이 발생한다는 장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아이들이 고생하는 아토피 피부병이나 암을 극복시키는 위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아토피의 원인 중 하나가 과자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책은 그런 질병도 숲에서 자연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

선진국인 독일의 예도 든다. 숲의 치유력을 인정해 의사의 처방만 있으면 숲에서 삼림욕을 하도록 의료보험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항생제나 주사의 남용도 막을 수 있고 자연요법으로 회복이 된다면 최상의 치료법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히 숲의 기능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자연치유적 능력을 많은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삼림욕장이나 공원 현황까지 알려 준다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새로운 병이 늘어갈수록 치료법도 생기지만 부작용도 많고 사후약방문이다.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는 일종의 알레르기 현상이다. 인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책은 이를 없애기 위해 자연의 숲으로 들어가면 피톤치드나 음이온으로 자연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어 자연에너지만으로 모든 병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예방은 물론, 부작용이 없는 자연에서 치유 할 수 있다는 사실까지 일깨워 준다. 소설과 달리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서라는 면에서 만족감을 주는 책이다.

[북데일리 양진원 시민기자] yjwyoo@naver.com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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