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멘사에서 출제한 ‘두뇌 계발’ 퍼즐
영국 멘사에서 출제한 ‘두뇌 계발’ 퍼즐
  • 북데일리
  • 승인 2006.10.10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래의 표에서 물음표에 들어갈 알파벳은 무엇일까?

힌트는 왼쪽 위 모서리(A)에서 시작해, 왼쪽 위 모서리(J)에서 끝난다는 것. 그리고 각 알파벳 사이에 생략된 알파벳을 모두 써보면 규칙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학적 두뇌로 단련시키는 아이큐 퍼즐>(북로드. 2006)에 실린 문제 중 하나다. 책은 “문제를 보는 순간 머릿속이 아찔했다면, 당신이 그동안 자신의 뇌를 너무 잠재우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제시된 힌트를 보고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독자라면? 좀 더 반성해야겠다. 책에 따르면, 이 문제는 비밀만 알면 열 살 이하의 어린아이라도 풀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기 때문.

하지만, 답을 모르겠다고 해도 낙담은 금물이다. 인간의 두뇌 기능은 일상생활에서의 간단한 훈련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것.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결과가 올 7월 BBC에서 발표됐다.

BBC 방송의 한 프로그램 제작팀은 15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음식섭취, 육체적 운동, 충분한 수면 및 퍼즐로 인한 두뇌자극, 두뇌를 보다 명석하게 만드는 전화번호 암기 등과 같은 실험들을 복합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7일 만에 지원자들의 두뇌가 40%나 더 명석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프로그램 제작책임자 필립 모로우는 "IQ(지능지수)는 사람의 고정된 지식 측정요인으로 간주돼 왔다"면서 "그러나 이 실험은 기억력 향상, 평소와 다른 일의 수행만으로도 인간의 두뇌가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BBC의 발표에 용기를 얻고, 두뇌 개선을 결심한 독자라면 <수학적 두뇌로 단련시키는 아이큐 퍼즐>을 통해, 이를 실천에 옮겨도 좋을 듯하다.

<수학적 두뇌로 단련시키는 아이큐 퍼즐>은 독자가 연필을 들고, 직접 퍼즐을 풀면서 오랫동안 방치해두었던 자신의 뇌를 ‘천천히’ 깨우도록 돕는 책. 출판사 측은 “영국 멘사에서 출제한 문제들 중에서 두뇌 계발을 위한 퍼즐 문제만을 엄선해 수록했다”고 책을 설명하고 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에는, 낱말 맞추기나 미로와 같은 단순한 문제부터 IQ 테스트에 출제됐던 수리분석 문제, 문자와 수리가 혼합된 문제까지, 각 권마다 200문항, 총 600문항이 실려 있다.

*

퍼즐에 자신 있는 독자라면, 힌트 없이 아래 문제에 도전해 봐도 좋을 듯하다. 아래 물음표 자리에 들어갈 숫자는 무엇일까? 답은 댓글로 달아보자.

[북데일리 김보영 기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