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자서전 `괴테, 청춘의 기록`
세계 5대 자서전 `괴테, 청춘의 기록`
  • 북데일리
  • 승인 2006.09.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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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루소의 <고백록>, 안데르센의 <내 생애의 이야기>(한국판 <안데르센 자서전>), 크로포트킨의 <한 혁명가의 회상>(한국판 <크로포트킨 자서전>)과 더불어 세계 5대 자서전으로 꼽히는 <괴테 자서전>(우물이있는집. 2006)이 3년여에 걸친 번역, 편집과정을 거쳐 새롭게 출간 됐다.

세 번째 완연본인 이번 개정판은 가죽과 종이를 이용해 고서의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되었다. 표지를 덮는 커버를 양쪽으로 자석을 붙여 오랜 시간 동안 펼쳐보아도 책이 벌어지지 않고 달라붙도록 한 것도 특징.

“두 번의 완역본이 출간되었지만, 70년대의 본은 워낙 오류가 많아 지금의 독자들이 읽기 어렵고 흥미를 반감시킨다. 그 이후의 판본은 압축적이고 문장을 편집자의 의도대로 과하게 수정하여 괴테만이 갖는 고유한 문장의 맛을 떨어뜨리거나 심지어 탈락된 부분도 많다. 더구나 인명, 지명 등은 한글맞춤법표기 안에도 맞지 않아 등장인물들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어느 국가, 어느 도시의 지명인지도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출판사 측이 말하는 전작과 차별점이다.

<괴테 자서전>은 노년의 괴테가 젊은 날의 자신을 육성으로 소개한 책으로 26세까지의 성장과정이 담겨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민음사. 2000)의 소재가 된 샤를로테 부프와의 사랑 등 흥미진진한 러브 스토리도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북데일리 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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