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9월 美 판매 감소…판매일수 감소 영향
현대차·기아, 9월 美 판매 감소…판매일수 감소 영향
  • 최승우 기자
  • 승인 2024.10.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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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부진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9월 현지 판매량이 6만2491대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만8961대)보다 9% 감소한 수치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9월 달력상 판매 일수가 작년보다 적었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높아 월간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체 판매량은 36%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87%↑)와 투싼 하이브리드(52%↑), 팰리세이드(9%↑)가 역대 동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3분기 판매량은 21만971대로 작년 동기(20만534대)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9월 현지에서 5만89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만7264대)보다 12% 감소한 수치다.

모델별로는 스포티지(10%↑), 포르테(6%↑), 카니발(5%↑), 셀토스(2%↑) 등이 역대 동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3%, 11% 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9월 판매를 개시한 ‘올 뉴 K4’ 소형 세단과 카니발 다목적차량(MPV) 하이브리드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4분기 판매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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