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미국 자동차매체 워즈오토가 발표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5, 지난해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 이 분야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8차례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10대 엔진’은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올해 30회째를 맞았다. 2019년부터는 동력장치 분야의 빠른 전동화 추세를 반영,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신차에 탑재된 34개 동력장치를 대상으로 했다.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현대차의 최고 동력시스템은 아이오닉5 N과 기아 EV9 GT-라인 동력시스템이다. 우수한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첨단 주행 관련 기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오닉5 N은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78㎾(650마력)에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장착했다. EV9은 대용량의 99.8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01㎞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최고 수준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우수성과 전동화 기술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